소자본 창업 지원부터..산지 먹거리까지.. 외식업 함께해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6.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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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 지원부터..산지 먹거리까지.. 외식업 함께해요


상생과 협력을 강조하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기업과 소상공인이 지닌 가치를 서로 교류하며 발전하는 동반성장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본격적인 상생·협력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샵인샵, 가맹점 상생, 산지 직거래, 지역경제 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동반 성장 전략을 통해 서비스의 질과 소비자의 만족도까지 높인 외식기업들이 ‘맛있는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



◇ 소상공인 판로 개척+최고 품질의 메뉴 확보, 아티제
최근 소상공인과 서로의 핵심 역량을 공유하는 전략적 제휴를 2개월 단위로 지속 진행하며 상생을 도모하는 외식기업이 있어 화제다.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카페 아티제(www.cafeartisee.com)는 최근 커피 장인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전문점들과 2개월 단위로 제휴,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커피 맛를 제공하는 ‘아티제 커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티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명 artisée에 담긴 장인(artisan)정신을 부각시키고 제휴를 통해 국내 소규모 커피 전문점의 판로 개척을 돕는 동시에 최고 품질의 메뉴 제공으로 고객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첫번째 주인공인 ‘커피 리브레’에 이어 2탄, ‘커피 그래피티’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세계 5위에 입상한 이종훈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 브랜드로, 원두 로스팅∙판매∙유통은 물론 바리스타 교육까지 하는 커피 전문업체다.

8월 1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타운, 여의도, 도산로, 강남, 선릉, 분당서현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소자본 창업 지원+빠른 경영 안정화, 지엔푸드
가맹점을 개설할 때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비용을 받지 않는 정책을 공표한 프랜차이즈 본사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굽네치킨(www.goobne.co.kr)으로 잘 알려진 ㈜지엔푸드는 가맹점 오픈 시 가맹점주의 오픈 초기 비용을 줄여주어 최대한 빨리 정상적인 운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가맹비∙보증금∙교육비∙로열티 등을 없앤 4無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주가 경제적 부담 없이 매장운영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매장별 점주들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 증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어 매출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본사 인테리어팀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인테리어 시공으로 인한 본사 수익이 없으며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CF, DMB 등 광고비용을 가맹본부가 모두 부담하고 본사 수익은 오로지 가맹점에 납품하는 물류공급을 통해 창출하는 등 프랜차이즈와 가맹점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 우리 농가 안정적 수입원+친환경 재료 공급, 세븐스프링스
친환경 재료들을 직접 공급 받으며 우리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원을 책임지는 외식업체가 있어 제품의 질과 동반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양그룹이 운영하는 샐러드&그릴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www.sevensprings.co.kr)는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로컬푸드의 신선한 재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우리 농가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채소 소믈리에가 엄선한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굽거나 찌는 웰빙 조리법으로 식자재 본연의 맛과 영양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70여 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친환경 샐러드 바 ‘그린테이블’은 매일 아침에 산지에서 직배송되는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샐러드, 새싹비빔밥, 디저트 & 과일 등 다양한 계절 메뉴를 즐길 수 있다.

◇ 지역경제 활성화+매출 시너지 창출, 강강술래
외국인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한식 전도사를 자처하며 주변 상인들과의 연계상품으로 관광명소 홍대에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는 외식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홍대 문화거리에 위치한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www.sullai.com)의 홍대점은 외국인과 함께 하는 한식세계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알리는 브릿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근 게스트하우스 혹은 문화거리에 있는 라이브클럽의 영수증이나 난타전용관 공연티켓을 가져올 경우 5%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 내 타업종과의 연계상품 개발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사의 매출도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또한 외국인이 2인 이상 방문할 경우 와인을 1잔씩 무료로 제공하고 외국인 고객이 멤버십 카드를 만들면 내국인의 2배인 결제금액의 6%를 적립해 주는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홍대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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