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레인보우팩토리
27일 공개된 웨딩사진에서 김조광수 감독과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29) 대표는 똑같이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두 사람이 똑같이 턱시도를 입고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 등도 눈에 띈다.
촬영 당시 왜 생물학적 남성이 드레스를 입느냐는 질문에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은 웃으며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잣대가 의복이고 그 의복으로 여성의 몸을 제한하기 때문에 그 자체를 웨딩사진을 통해서 깨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오는 9월 7일 동성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9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으며 올해 김승환 대표의 부모의 허락을 받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의 결혼식은 공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결혼식 축의금은 성소수자를 위한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센터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제공=레인보우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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