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25일 오전 예정대로 北사이트 공격"

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윤기 기자 2013.06.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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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6.25 전쟁 개시일을 기해 북한 주요 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계획을 밝혔다. 확보한 자료는 대부분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넘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의 일원으로 알려진 한 누리꾼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그리니치표준시로 오전 3시(한국시각 오전 12시)에 예정대로 공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북한이 운영하는 '조선중앙통신' 등 주요 웹사이트 46곳을 공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는 앞서 트위터에 "예정된 시각에 계획대로 사이트 공격을 실시하겠지만 인트라넷 등 그 외 부분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공격을 통해 북한에서 외부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어 "공격을 통해 입수한 정보를 언제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확보한 정보의 대부분은 위키리크스에 넘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8일에도 트위터와 유튜브 영상 등으로 북한에 대한 사이버 공격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이들은 "북한이 세계평화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이미 해킹으로 북한 주요 군사 관련 데이터를 입수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4월 북한의 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 후 회원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해 유명세를 탔다. 이들은 당시 6.25를 기해 북한에 대대적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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