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케이크는 싫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6.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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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케이크 쇼핑몰 슈가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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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강조한 맞춤 상품들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상품들은 의류나 잡화 등 패션 상품을 넘어 식품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도 고객을 위한 맞춤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표적인 쇼핑몰로 고객의 취향에 맞게 수제 케이크를 제작 판매하는 ‘슈가퐁당(www.sugar-pongdang.com )이 있다.



오프라인 제과점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판매하는 슈가퐁당은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케이크를 만들겠다는 서찬영(26), 김민(30) 공동 대표의 열정이 담겨 있다.

메이크샵을 통해 온라인 수제 케이크 전문몰을 창업한 서찬영 대표는 “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큐레이터와 슈카케이크 모델링 강사 경험을 쌓으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며 ”천편일률적인 케이크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케이크를 만들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보다 고객과의 소통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슈가퐁당은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과는 달리 주문이 접수되면 상품 제작 전 고객과 디자인 상담을 충분히 진행한 후 제작에 들어간다.

포장 박스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직접 수제로 작업하기 때문에 일반 케이크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매출은 끊임없이 증가하는 추세다.

슈가퐁당의 케이크는 고객이 직접 디자인을 요청하기 때문에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주로 연인간의 기념일 케이크를 비롯해 웨딩 케이크, 돌 케이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똑같은 케이크는 싫다
특히, 연인과의 기념일을 위해 특별한 케이크를 찾는 남성 고객들이 슈가퐁당의 대표적인 주 고객층이고, 이밖에 연예인 팬클럽 행사용 케이크와 회사 사내 행사용 케이크 등 특별한 날 특별한 케이크를 찾는 이들이 많이 주문하고 있다.

서 대표는 “일반적인 오프라인 제과점의 경우 보통 주변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지만, 온라인으로 케이크를 판매하니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며 “다양한 지역의 고객을 접하며 좋은 인맥도 많이 쌓고 있고,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고객과 좀 더 많은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고객들에게 슈가퐁당을 좀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릴 예정이고, 장기적으로 케이크 제작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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