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CEO, "양적완화 축소 논란, 시장에 도움"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2013.06.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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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CEO,  "양적완화 축소 논란, 시장에 도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논란은 결국 시장에 도움이 되며 대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가 전망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사진)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강연에서 “시장은 항상 정책 변화를 먼저 읽고 신속히 대응하려 하기 때문에 연준이 단계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논쟁이 이같은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게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정책 전환 과정에서 "시장이 어느 정도 충격을 받겠지만 극단적인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인 CEO는 “2% 이하로 내려간 10년물 국채금리는 정상이 아니다”면서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으로 하락했던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금리는 궁극적으로 정상화돼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경기가 불확실한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지만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페인CEO는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에 경제주체 심리나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고 실업률은 두 자릿수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지만 그 때 가장 큰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며 “다음에 어떤 일을 맡을지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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