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우건설 (3,705원 ▼55 -1.46%)은 전거래일 대비 1.84%(140원) 오른 7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모델링 공사 수주가 가능한 대형 건설사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두산건설 (1,240원 0.0%)(0.54%), 대림산업 (58,500원 ▲1,800 +3.17%)(0.43%)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 급락에 따른 코스피, 코스닥의 동반 약세로 일부 대형 건설업체는 하락했다. GS건설 (15,570원 ▼170 -1.08%)이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현대건설 (34,250원 ▼850 -2.42%)(-0.34%),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2.32%), 현대산업 (8,320원 ▲70 +0.85%)개발(-1.34%)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현재 15년 이상된 아파트가 400만가구로 이들 대부분이 리모델링 대상"이라며 "리모델링 활성화 조치로 신규 분양주택에 비해 리스크가 적은 리모델링이 건설사의 주요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로 취득세 감면 조치가 종료돼 주택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으로 주택시장 개선 기대가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샘 (59,200원 ▼5,900 -9.06%)은 3.47% 상승한 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하우시스 (44,750원 ▼750 -1.65%)(2.50%)와 리바트 (10,900원 ▲140 +1.30%)(0.2%)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KCC (314,000원 ▲19,000 +6.44%)는 0.91% 떨어졌다.
LG하우시스와 KCC는 리모델링 활성화로 창호와 건물내장재 수요가 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