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에 9시간지속 울트라북 나온다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3.06.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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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전력소모 절반줄인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발표

인텔 4세대 코어프로세서 / 사진=인텔인텔 4세대 코어프로세서 / 사진=인텔


인텔이 전력소모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그래픽성능을 2배향상한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코드명 하스웰)를 공식발표하고 차세대 모바일기기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

인텔은 4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3세대 제품인 '아이비브릿지'보다 전력 소비량을 대폭 줄이고 그래픽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인텔에 따르면, 하스웰은 초기 디자인 단계부터 울트라북을 위해 아키텍처를 재설계한 첫번째 칩이자 인텔 센트리노 기술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일으킨 제품이다. 인텔은 통상 각각 격년 주기로 나노공정 세분화와 아키텍처 재설계를 발표하는데 후자가 더 큰 변화다.

인텔은 하스웰이 PC 성능과 태블릿의 이동성을 결합한 '투인원(2-in-1)' 기기를 표방하며 6W의 낮은 전력 소비설계로 더 얇고, 더 가볍고, 더 시원하고, 더 조용한 팬리스(냉각팬이 없는) 기기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모바일기기 시장 공략에 대한 인텔의 의지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제품이다.

특히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 검색과 같은 일상사용시 배터리소모가 50%가량 줄었고 대기시간 2~3배가량 늘어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연내 출시될 일부 울트라북은 한 번 충전으로 9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고 10~13일까지 대기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3D 그래픽 처리 속도와 성능도 2배 이상 향상됐다.

인텔 수석 부사장겸 PC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 매니저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은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이 지금껏 이뤄온 것 중 가장 놀라운 배터리 성능향상은 물론 최대 2배 이상의 그래픽 성능으로 즐겁고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스웰이 탑재된 '투인원' 울트라북, 포터블 올인원, 일반 랩탑과 데스크톱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제조사가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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