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 STX그룹 해체 우려 고조... STX株 동반 폭락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3.06.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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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7포인트(0.34%) 내린 1994.18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말 미국 소비지표 부진 및 유로존 실업률 악화 등 글로벌 지표 악화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1%대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내주며 출발, 장초반 199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수급 부담에 199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1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도 550억원의 순매도로 매물부담을 더하고 있다. 개인만 757억원의 '사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부담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62억원 순매도 등 전체적으로 1891억원의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전기전자와 운송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이 2%대 내리고 음식식료품, 의약품,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전력수급 경보 '준비'가 발령된 가운데 한국전력 (21,150원 ▼150 -0.70%)이 2%대 내리고 있고 SK텔레콤, NHN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POSCO,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이 약세다.

반면 LG화학 (402,500원 ▲7,000 +1.77%), 현대중공업 (131,500원 ▼1,200 -0.90%), KB금융 (75,600원 ▼1,000 -1.31%)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이 상승세다.


STX 그룹주가 그룹 해체 우려감에 동반 하락세다. STX (8,100원 ▲340 +4.38%)가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STX조선해양 (0원 %), STX중공업 (16,110원 ▼590 -3.53%), STX엔진 (13,730원 ▼140 -1.01%)이 10%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STX팬오션 (4,110원 ▼90 -2.14%)도 7%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25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등 57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으며 41개 종목은 보합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현재 5.65포인트(0.98%) 내린 572.22를 기록 중이다. 원전가동 중단에 누리텔레콤 (3,330원 ▲10 +0.30%)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일진전기 (22,050원 ▼350 -1.56%), 옴니시스템 (995원 ▲26 +2.68%)이 각각 10%, 8% 상승하는 등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관련주가 강세다.

선물은 내림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현재 1.00떨어진 261.30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내린 112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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