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 "세금을 올려야 하는데 가급적이면 세금을 부담할 여력이 있는 계층에 설득을 하고 동의나 사회적 합의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을 내는 사람이 돈을 뺏긴다는 느낌이 안들고 기꺼이 우리 사회를 위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좀 더 양보하고 짐을 나눠 진다는 생각으로 세금을 낼 수 있는 그런 풍토를 만들어 가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증세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설적이지만 지하경제도 우리 경제를 받쳐가는 하나의 경제 주체로 역할을 해왔고 영세한 자영업자들의 경우 상당부분 경제구조와 연결돼 생계구조 기반을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금을 걷는 건 필요한데 기초 경제가 흔들리지 않고 투자나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세무당국이나 사법당국에서 신중하고 지혜롭게 하고 치밀하게 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SOC(사회간접자본) 축소와 관련, "예바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절차를 거쳐 세워진 계획인데 없는 것으로 하고 사업을 미루고 할 경우 국정에 대한 국민과 지역주민의 불신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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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여야간 입법전쟁이 될 것이란 전망과 관련,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이제 여당이나 야당이 일방적으로 자기 뜻을 관철하고 상대방을 제압하고 굴복시키는 것이 안된다"며 "전쟁이 아니라 타협과 협상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