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진출하는 외식브랜드들... 국내에서도 인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6.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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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외식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 마스터 형태로 또는 직접 진출을 통해 해외로 늘려가고 있다. 외식브랜드중에 직접 진출하는 경우는 해외에 현지운영을 통해 현지화에 성공했다고 표현됨으로써 이들 브랜드에 대한 국내시장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 '아딸'은 몇해전 중국북경 진출이후 지속적으로 매출향상과 함께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 국내 해외글로벌 진출을 계기로 '바베큐보스' '꿀닭' 'k-푸드(k-food)' '스쿨푸드' '놀부'등이 해외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 태국에서 즐기는 오므토 토마토의 맛!
종합외식전문기업 아모제푸드(회장 신희호)가 운영하는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 토마토’가 태국 방콕에 2호점을 오픈했다.

오므토 토마토는 지난 5월 4일 방콕 파혼 요틴(Phahon Yothin)역에 위치한 방콕의 3대 인기 쇼핑몰인 센트라 랏프라오 플라자에 태국 2호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오므토 토마토는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모제푸드 메뉴얼에 따른 전문 외식 경영인 및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메뉴 품질 유지 및 안정적 물류 공급을 위해 조리에 필요한 식자재를 CK에서 점포로 직접 공급함으로써 맛을 표준화 시키고 있다.

오므토 토마토는 태국 2호점 오픈을 기념해 오픈 당일 현지 매체 인터뷰 및 난타 퍼포먼스를 진행해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모제푸드는 오므토 토마토 태국 2호점 오픈과 함께 현지에 특화된 매장구성,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2021년까지 태국 내 15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로 진출하는 외식브랜드들... 국내에서도 인기..


◇ 본격 중국 매장 확대로 커피 한류 일으킨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중국 내 3호점인 심천 하이야점을 지난 11일 전격 오픈하며,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번에 오픈한 심천 하이야점은 지난 2012년 중국 현지 기업인 동링 그룹과 할리스커피 차이나를 설립해 오픈한 첫 매장으로 북경점과 심천점에 이은 중국 내 세 번째 매장이다.

특히 매장이 위치한 하이야 쇼핑몰은 명품 상가, 식당가, 영화관 등이 입점한 대규모 단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이다.

할리스커피는 하이야점을 중국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성공적 현지화를 위한 교두보로 두고 올 7월까지 중국 심천에 2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국 광저우와 성도의 호텔, 백화점, 쇼핑센터 등 주요 거점에 8월 내 오픈을 목표로 5개 매장이 현재 공사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하이야점을 통해 고구마라떼, 유자 크러쉬, 팥빙수 등 할리스커피의 국내 인기 메뉴를 적극 선보일 계획이다. 고구마라떼는 지난 2005년 할리스커피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음료로, 지난해 중국에 문을 연 2곳의 매장에서 비커피 음료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카페베네, 커피한류 이끌며 인도네시아 진출
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카페베네 (www.caffebene.co.kr)도 미국, 중국,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한다.

카페베네는 인도네시아 헤르마완 그룹(Hermawan Group)과 손잡고 6월부터 자카르타와 반둥지역에 3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카페베네 인도네시아 1호점은 수도 자카르타에 오픈하는 롯데 애비뉴 쇼핑몰 1층에 자리잡으며 규모는 210㎡(약 63평)가량이다. 연이어 오픈하는 2호점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위치한 반둥지역 로드샵으로 약 628㎡(약 190평) 평의 대형 매장이다.

2호점 인근 지역은 국내에도 관광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카페베네의 독특한 인테리어인 북카페를 비롯한 대형 미팅룸, 외부테라스, 주차장을 겸비하고 있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편안한 공간으로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에는 자카르타 리자와리 지역에 3호점 오픈 되며, 같은 시기 반둥지역에는 현지 테스트 키친을 갖춘 교육센터가 설립돼 직원교육을 강화, 현지에서도 정확한 매뉴얼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지 파트너 사인 헤르마완 그룹(Hermawan Group)은 섬유, 호텔업을 주 사업으로 하며 발리에 ‘Conrad Hotel’등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그룹이다.

새로운 사업으로 식음료 업계 진출 준비 중 인도네시아에 부는 케이팝과 한류열풍의 인기를 착안, 한국 커피전문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페베네에 먼저 연락을 취해 양사 간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이 체결됐다.

헤르마완 그룹의 현지직원들이 한국에 파견되어 카페베네의 커피와 디저트 메뉴얼, 물류, 생산 노하우 등 교육 과정을 마쳤으며, 카페베네의 브랜드 문화를 통한 커피 알리기 전략을 배워가며 철저한 매장 오픈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카페베네 담당자는 “인도네시아는 커피의 주재료인 생두를 생산하는 국가인 만큼 대한민국의 커피가 진출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브랜드로써 인도네시아에서도 카페베네만의 다양한 메뉴와 독특한 사랑방 문화로 새로운 카페문화를 창조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카페베네는 2013년 5월 현재 미국6개, 중국 44개, 필리핀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6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30개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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