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Q 실적 '전기전자 웃고, 화학·건설 울고'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3.06.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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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2013 1분기 실적]전기전자 영업익 전년동기비 79.8% 상승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업종은 전기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기전자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9.8% 늘어난 5조1863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기가스업종은 영업이익이 1조7150억원 큰 폭 늘어나 흑자전환을 했다.



전년 동기 큰 폭의 수지 악화를 경험한 의약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업종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의약품 업종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3% 늘어난 1217억원을 기록했다. 섬유의복업은 54.4% 증가해 870억원을 기록했고, 의료정밀업도 30억원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반면 경기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화학, 건설, 유통,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의 업종은 실적이 악화됐다.

화학업종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2% 감소했으며 건설업은 77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유통업은 17.3% 감소했고, 운수창고업은 적자가 지속됐다.

이번 조사는 거래소가 올 1분기 개별/별도 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법인 663사 중 분석제외법인 38사를 제외한 62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조사대상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이익은 9.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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