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효과에 따른 급매물 소진 이후 호가 상승 부담감으로 고가 중대형 아파트들의 약세가 지속되며 9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 7단지 105㎡는 전주보다 4000만원 하락한 8억원에 상한가 시세를 형성했고 서대문구 홍은동 벽산아파트 143㎡와 중랑구 묵동 브라운스톤 102㎡는 각각 1000만원씩 떨어졌다.
경기의 경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성원 6단지(50㎡),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21㎡·53㎡), 분당 금곡동 한라·한신(85㎡), 정자동 주공 4단지(35㎡, 43㎡) 등 중소형아파트의 매매가격이 500만~1000만원까지 소폭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접어들며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일부지역 중소형주택 공급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는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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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성동구 마장동 현대아파트 60㎡와 85㎡가 상한가 기준 각각 500만원, 1000만원씩 상승한 2억2000만원과 2억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 85㎡도 전주보다 1000만원 상승한 2억6000만원을 나타냈다. 중랑구 묵동 브라운스톤 84㎡와 신내동 신내 6단지 대주 60㎡도 한주새 1000만원 올랐다.
경기의 경우는 일산 마두동 라이프 5단지(50㎡)와 산본 우방·한국공영(85㎡), 분당 정자동 분당파크뷰(85㎡), 양주 고암동 주공 2단지(50㎡), 의왕 내손동 포일자이 2단지(60㎡), 파주 문산 신원아침도시(60㎡) 등 중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이 500만~3000만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