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새내기 엑세스바이오, 상장 첫날 '잭팟'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3.05.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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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상기업인 엑세스바이오가 상장 첫날 최대 시초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엑세스바이오는 시초가 9000원 대비 15.00% 오른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의 공모가는 4500원이었다. 시초가는 공모가를 100% 웃도는 최고 시초가에 형성됐다.

공모주를 받은 투자자가 상한가에 매도했다면, 공모가 대비 130%의 수익률을 거두게 됐다.



엑세스바이오(Access Bio)는 2002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된 체외진단 제품 전문생산 기업이다. 세계 3대 감염성 질병으로 분류된 말라리아 진단 키트(Rapid test)가 주력 제품이며, 현재 말라리아 진단키트 시장점유율 1위(34%)를 차지하고 있다.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말라리아 진단키트 시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치료제 처방 전 우선 진단' 권고와 민간기금 및 정부기금 증가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수량기준으로 지난해 약 2억3000만 테스트가 사용됐고, 금액 기준으로 1억 달러 규모 시장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에는 7억6000만 테스트, 2억5000만 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7700만 테스트기를 생산, 공급했으며 올해는 1억개 정도의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WHO가 말라리아 RDT 제품에 대해 실시한 성능평가 결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352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114.6%, 478.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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