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2008년 이후 CJ 세무조사 자료 확보(상보)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3.05.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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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CJ그룹의 과거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22일 수사팀을 보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 지난 2008년 이후 CJ그룹에 관한 세무조사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영장을 제시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임의제출' 형식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이재현 회장(53) 등 CJ그룹 오너 일가의 탈세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전날 CJ그룹의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장충동 경영연구소,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및 임직원 자택 등 5~6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특히 검찰은 이 회장의 개인 집무실로 알려진 경영연구소와 과거 차명재산 관리인 이모씨(44)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그룹 오너일가의 비자금 조성의혹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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