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대표이사 전격 교체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13.05.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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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긴급이사회 열고 홍준기 사장 직무집행 정지 김동현 전무 대표이사 선임

김동현 코웨이 전무 / 사진제공=코웨이김동현 코웨이 전무 /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는 지난 8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열고 김동현 코웨이 (57,500원 ▲500 +0.88%)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홍준기 사장에 대해서는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코웨이는 "이사회에서 홍준기 사장이 대표이사의 지위로 검찰조사를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이와 같이 직무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방침에 따라 기업이미지 및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 전무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컨설팅회사인 아서디리틀(ADL)을 거쳐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 웅진홀딩스 기획조정실장, 웅진그룹 계열사인 북센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1월 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홍 사장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이 지주회사 법정관리 신청 정보 등이 공개되기 전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해 손실을 회피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 홍 사장은 이런 방식으로 5억1200만원의 손실을 피했고, 이 정보를 누이 등에게 알려 6억2800만원을 회피토록 했다고 증권선물위원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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