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농진청에 따르면 팥차는 팥을 커피 원두처럼 볶아낸 것으로 색은 연한 아메리카노와 비슷하고 이뇨작용이 우수해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좋다.
팥에는 비타민 B₁, B₂가 많고, 나트륨(Na)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칼륨(K)이 많이 함유돼 있어 특히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에게 좋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수수차는 수수를 도정해 볶아낸 것으로 맑고 밝은 붉은색을 띄며, 수수 고유의 쌉싸름하고 구수한 맛이 있어 달거나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마시면 좋다.
건강기능성이 높은 팥차와 수수차는 뜨거운 차뿐만 아니라 아이스티 형태, 병 음료 등 이용방법이 다양하다.
농촌진흥청 잡곡과 오인석 과장은 “개발한 팥차, 수수차가 커피열풍에 위축돼 있던 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기능성이 뛰어난 팥과 수수를 이용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