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500g내외 캐나다산 랍스터가 3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격 수준이며, 국내산 암 꽃게보다도 100g 당 가격이 저렴하다.
롯데마트에서는 ‘국내산 암꽃게(300g내외/1마리)’의 가격이 1만4000원~1만5000원으로, 500g 남짓한 미국산 랍스터 가격을 100g으로 환산하면 국내산 꽃게보다 40% 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프로틴 블러드 테스트란 살아있는 랍스터에 주사기로 혈액을 체취해 프로틴 함유량을 분석하는 것으로, 프로틴 함유량이 높을수록 활성도가 높고, 낮을수록 폐사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제철을 맞은 암꽃게는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 주 인천 옹진수협의 꽃게 산지 경매가는 1kg당 2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000원 대비 21.1% 가량 상승했다.
올해 4월 중순까지 이어진 꽃샘추위로 수온이 낮아진데다, 남북 관계 긴장으로 연평도 인근 연연 조업이 부진해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인천 해역에서 잡을 수 있는 꽃게 규모는 3만2000t으로 작년보다 25% 가량 줄어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