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安, 효험없는 시골 약장수 같다"

뉴스1 제공 2013.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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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배드민턴 클럽을 각각 방문해 동호인들과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2013.4.14/뉴스1  News1 오대일 기자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1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배드민턴 클럽을 각각 방문해 동호인들과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2013.4.14/뉴스1 News1 오대일 기자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는 15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새 정치는 시골에 온 약장수의 효험없는 만병통치약과 같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시골에 약장수가 만병통치약을 가져왔다고 하면 일부 시골 분들이 무슨 약인지도 모르고 맨발 벗고 나오는데 안 후보의 새 정치는 이와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후보는 "새 정치라는 것의 실체를 저도 모르는데 어떻게 주민들이 아시겠냐"며 "안 후보의 새 정치는 사람들이 약을 먹어봤는데 효험도 못 보고 배탈이 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이런 (안 후보의) 새 정치론은 금방 식상해질 것"이라며 "(노원병 주민들은) 상대후보(안 후보)가 이 곳에 출마한 데에 대해 전부 다 거부감을 상당히 갖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요즘 바닥을 기며 주민들을 만나는데 제가 작년에 이곳에서 낙선한 데에 대해서 매우 애석해 하시며 이번에 꼭 당선하라고 많은 격려를 주신다"며 "평생을 외교, 치안, 철도 등 행정을 해본 제가 경륜을 펼쳐 지역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노원병 재보선을 떡값 검사 명단 공개로 의원직을 잃은 노회찬 전 의원의 명예회복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 허 후보는 "대법원에서 8년 간 재판을 5번이나 거쳐 사법부에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옳은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노회찬씨의 정의감은 높이 평가한다"며 "부인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도 열심히 해서 남편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점은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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