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없이 가맹점이 늘어요.. '왜' 창업자들이 다 알아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4.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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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마케팅 2년 만에 80여개 점포 출점.

외식창업 시장에서 불황이라는 험난한 파도를 넘어야 한다는 비관적인 전망들이 나오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신규 출점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

입소리만으로 또는 고객들의 재방문율로 특별한 광고 없이 꾸준히 출점을 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호프 체인점 “술독”(SEUM F&S 대표 장상순) 은 최근 2년간 신규출점 80개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경쟁 브랜드들이 많은 영업사원을 두고도 신규 매장 오픈을 좀처럼 늘리지 못하는 상황과 비교하면, 스토리텔링 마케팅만으로 이룬 실적이라 상당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단순한 정보 제공만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순 없죠. 진정성이 담긴 이야기(스토리)만이 고객의 마음에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장유덕 (세움F&S)실장의 말이다.

광고없이 가맹점이 늘어요.. '왜' 창업자들이 다 알아요


호프 체인점 술독이 주목받는 이유는 정형화된 마케팅 방식이 아닌,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진솔한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한다는데 있다. 술독은 동종 업종에서 드물게 스토리텔링을 가맹 영업에 접목해 성공한 케이스이다.


“깔끔한 정장 차림보다는 항상 편한 청바지에 회사 점퍼를 입고 다닙니다. 세일즈 마케팅의 필수인 깔끔한 정장 차림과 반짝이는 구두는 오히려 고객에게 부담감을 준다고 생각했어요."

그의 수수한 옷차림은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끌어낸다.

고객과 상담할 때 브랜드 소개나 비용 설명보다는 기존 가맹점 성공 스토리나, 우수 점포 운영사례들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술독의 창업비용이나 브랜드 장점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장 실장의 이야기이다.

장유덕 (세움 F&S) 실장은 브랜드와 회사의 방침을 잘 믿고 따라와 준 점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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