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미 1982년에 국내 최초로 기업연수원인 삼성종합연수원을 설립, 탄탄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과정에서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특히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들도 접하게 된다. 이 밖에 삼성의 자랑인 '깨끗한 조직문화'나 '글로벌 삼성 위상' 등의 주제도 다뤄진다. 교육은 약 2주일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 기준 50개국 285명의 인력이 글로벌 사업의 첨병으로 활동 중이며 전체 인력 중 60%가 전략지역에 파견돼 있다. 삼성은 앞으로 여성과 신흥 전략지역 비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또 21세기 초일류기업의 초석이 될 차세대 핵심 인력을 발굴 양성하기 위해 1995년 ‘삼성MBA’ 제도도 마련했다. 'Socio-MBA'와 'Techno-MBA'로 나뉘어 운영되며 대리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원하는 분야의 MBA를 취득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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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o-MBA'는 전략 스텝 및 경영지원부문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Techno-MBA'는 경영감각과 기술 감각, 정보 및 컴퓨터 감각을 함께 구비한 제조업 중심의 관리자 육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정의 자격증을 이수한 사원에 대해서는 그룹의 예비 경영자이자 차세대 리더로 커 나가게 된다.
이밖에도 삼성은 차장과 부장 승진자들에게 삼성의 핵심 가치와 간부로서의 리더쉽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부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애로점 해결, 문제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이 주로 다뤄진다. 임원 후보 풀 사전 양성차원에서 고참 부장급들을 중심으로 선발해 임원 양성과정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