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세 남아가 쏜 총에 40대 여성 사망

머니투데이 하세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2013.04.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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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현지시간) 조세핀 패닝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4세 남자 아이가 실수로 쏜 총을 맞고 숨졌다. ⓒNBC=WSMV-TV↑ 지난 6일(현지시간) 조세핀 패닝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4세 남자 아이가 실수로 쏜 총을 맞고 숨졌다. ⓒNBC=WSMV-TV


잇따른 총기 사고로 미국에서 총기 규제에 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이번엔 4세 남자 아이가 실수로 쏜 총에 40대 여성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6일(현지시간) 저녁, 테네시주 레바논의 한 가정집에서 열린 야외 요리파티에서 일어났다. 조세핀 패닝(48)과 남편 데니스는 이날 밤 친구와 친지들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데니스는 집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총 소장품을 보여줬는데, 이를 침대 위에 그대로 놔둔 것이 화근이었다. 8일 LA타임스는 조세핀과 아이가 함께 방 안에 들어온 뒤 얼마 후, 조세핀이 아이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아이가 실수로 총탄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검사의 기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한편 조세핀의 남편 데니스가 인근 윌슨 지역 경관이라는 점이 미국 언론에서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미국 내 총기사고 통계를 집계하는 한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총기 오발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600여 명이다. 한해에 미국인 약 3만1000명이 총기로 인한 부상으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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