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뇌부, 이건희 회장 업무 보고차 일본行

머니투데이 김포공항=정지은 기자 2013.04.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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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해외 체류..투자 및 고용 계획과 1분기 실적 등 전반적인 보고 있을 듯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삼성그룹 수뇌부가 이건희 삼성전자 (78,000원 ▲500 +0.65%) 회장에게 업무 보고를 하기 위해 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 등 그룹 수뇌부는 이날 오후 12시50분쯤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출국은 오는 4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30대 그룹 사장단의 간담회를 앞두고 투자 및 고용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이 회장에게 보고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이 취임 후 대기업과 처음 갖는 이번 간담회에선 투자 확대와 고용 증대를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5일로 예정돼 있는 삼성전자의 2013년 1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앞두고 지난 1분기의 성과에 대한 보고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회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출장 이유에 대해 "별다른 것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장 사장 역시 출장 목적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다시 입국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월11일 건강상의 이유로 하와이로 출국한 뒤 3달째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경영구상과 건강을 챙기고 있다. 최 부회장 등 삼성 그룹 수뇌부는 지난 2월 4일에도 이 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했으며, 이튿날 귀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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