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단일화 질문에 단호하게…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3.03.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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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없이 완주 시사 "어려운 선거 예상"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News1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News1


안철수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단일화 없이 완주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후보는 28일 서울 노원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권단일화 가능성을 어떻게 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번 선거에서 또 단일화를 앞세운다면 정치변화를 원하는 국민 요구를 잘 담아내기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7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과 생각이 지금과 똑같다.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여러 가지 고민도 있을 수 있지만 제 굳건한 생각은 새 정치 가치를 앞세우고 정면승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허준영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박빙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처음부터 어려운 선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이야기했다. 오히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선거를 쉬운 선거라 미리 규정짓고, 이겨도 빛이 안 나게 만들려고 한 것"이라며 "노원병 선거는 재보궐 선거다. 평일에 열리고, 투표율이 낮다. 전국적으로 지역이 적어 세 군데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조직선거가 될 수밖에 없는데 저 같이 무소속후보가 아무리 인지도가 있더라도 재보궐선거라는 점과 상계동의 지역적 특성 때문에 힘든 선거란 점을 알고 있었다"며 "여론조사에 대해 이 정도 나온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어려운 선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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