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창조경제론를 강조해온 윤 내정자는 "창조경제란 기존 틀을 바꾸는 것"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큰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창조경제와 비교해 한국은 글로벌화가 약했다"며 "창업과 R&D(연구개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면 기회를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화하면 시장이 몇 십억명으로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윤 내정자는 "영어권 국가가 아닌 점 때문에 글로벌화가 쉽지 않지만 한국인이 도전적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자원 없는 처절함이 창조경제의 중요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후인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을 대상으로 창조경제에 대해 강연,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 전도사로 통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창조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는데 참여했다. 김종훈 미래부 장관후보를 추천한 인물도 그였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서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윤 내정자는 "KT에 있을 때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프로젝트를 같이 하면서 최 내정자와 함께 많은 일을 했다"며 "손발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