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두뇌 '엑시노스5 옥타' 얼마나 좋아졌나?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3.03.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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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4 판매시작하는 4월부터 본격 양산… 최소 2배 빨라

갤럭시S4 두뇌 '엑시노스5 옥타' 얼마나 좋아졌나?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가 미국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한데 이어 '엑시노스5 옥타' 양산에 돌입한다. '엑시노스5 옥타'는 갤럭시S4에 탑재돼 일종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분기부터 총 8개 코어에 기반한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5 옥타 (Exynos 5 Octa)'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갤럭시S4는 올해 2분기 중 미국 6개 사업자를 포함한 전세계 155여개국, 327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4의 판매 시점에 맞춰 엑시노스5 옥타 양산에 돌입하는 셈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에서 첫 공개한 '엑시노스 5 옥타'의 가장 큰 특징은 암(ARM)사의 '빅리틀(big.LITTLE)™' 설계구조에 기반한 저소비전력이다.



'엑시노스 5 옥타'는 8개 코어에 기반한 고성능 모바일 AP로 4개의 고성능 Cortex™-A15 코어(big)와 4개의 저전력 Cortex™-A7 코어(리틀)가 작업 중인 프로그램의 요구 성능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즉 3D 영상이나 고사양 게임 등은 고성능 빅(big)프로세서로 처리하고 문자 메시지, 이메일 송부 등 작업을 수행할 때는 상대적으로 소비 전력이 적은 리틀 프로세서가 구동 되는 원리다.

동일한 작업 수행시 빅(big) 프로세서로만 구동하였을 때 비해 옥타 코어는 최대 70% 수준까지 낮은 소비 전력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저전력 28나노 하이K 메탈게이트 공정과 절전에 최적화 된 칩 설계로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엑시노스 5 옥타'는 강력한 3D 그래픽 성능으로 기존 '엑시노스 4 쿼드' 제품 보다 2배 이상 빠른 그래픽 처리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2보다 2배 이상 빠르다는 얘기다. 또 WQXGA(2560x1600)을 지원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에도 적용 가능하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 5.0과 USB 3.0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부팅 속도를 줄였고 웹 접속시 로딩 시간도 단축해 준다.

김태훈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모바일 기기에서 멀티코어를 활용한 고성능 프로세싱은 필수 요소로 '엑시노스 5 옥타'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런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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