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시장 "용산 디폴트, 주민피해 최소화 고민"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3.03.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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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최부석 기자 my2eye@↑박원순 서울시장 ⓒ최부석 기자 my2eye@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속히 정상화됐으면 했는데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왕에 시작된 사업이니 그대로 진행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겠다는 판단은 한다"며 "주민들이 5~6년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 어려운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용적률과 건폐율 완화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해 사업을 정상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시행사 재정문제가 너무 심각하고 투자자 간 이견이 커서 행정적인 조치는 후순위가 됐다"며 "투자자 간 합의가 이뤄지면 시가 함께할 수 있는 일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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