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만원짜리 BMW 바이크 '뉴 R1200GS' 출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3.03.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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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른 5가지 주행모드 등 혁신적인 엔듀로 모델로 재탄생

↑BMW 모토라드 '뉴 R1200GS'↑BMW 모토라드 '뉴 R1200GS'


BMW 모토라드가 온·오프로드 엔듀로 모델인 '뉴 R1200GS'를 7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부가세포함 2830만원.

뉴 R1200GS는 BMW 모토라드가 지난 33년간 쌓아온 엔듀로 모터사이클 기술을 총 집약한 모델로, 지난 2004년 출시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7만 대가 판매됐으며, 500cc 이상 대형 바이크 시장 중 엔듀로 세그먼트 전체 판매의 약 38%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엔진은 배기량 1170cc 2기통 신형 박서 엔진으로 7700rpm에서 최고출력 125마력과 최대토크 12.8kg·m의 힘을 발휘한다. 성능은 기존보다 15마력 증가했다. 연비도 개선돼 속도가 90km/h일 때 리터당 주행 거리가 24.4km까지 발휘한다.

특히 냉각 시스템을 수랭식으로 업그레이드해 소음과 배기가스를 줄였으며, 냉각제로는 새롭게 글리콜-워터 혼합액(glycol-water mixture)을 적용, 열 흡수 능력과 엔진 효율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 R1200GS는 미끄러운 노면이나 거친 지형 등 여러 주행 환경에 따라 다양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레인(Rain), 로드(Road), 다이내믹(Dynamic), 엔듀로(Enduro), 엔듀로 프로(Enduro Pro)등 총 5가지로 구성됐으며, 주행 모드에 따라 E-가스(Gas)와 ABS, ASC 등 안전주행시스템의 설정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Semi-Active Suspension) 시스템은 스프링 운동 센서를 사용해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함께 앞뒤 바퀴의 수직 운동을 자동으로 감지해 조절해 준다.

BMW 모토라드만의 독보적인 기술이 집약된 텔레레버(조향장치와 충격 흡수장치가 분리된 핸들 부분)는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돼 조향 장치의 정확도와 반응 속도가 빨라졌다.


강도는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텔레스코픽 제어장치의 포크 튜브 지름을 기존 41mm에서 37mm로 줄이고 더욱 견고하게 설계된 트레일링 암을 더했다.

시트는 820mm에서 870m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트 앞부분은 좁히고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해 허벅지가 닿는 면적은 넓혔다. 또한, 라이더와 동승자가 더욱 가까이 앉을 수 있도록 동승자 시트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계 최초로 풀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으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온-보드 컴퓨터(On-board Computer)는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색상은 알파인 화이트, 레이싱 레드, 블루 파이어, 썬더 그레이 메탈릭 등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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