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대주주 다우기술, 대기업 수주제한 수혜-KTB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3.03.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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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7일 정부가 지난해부터 대기업 계열 SI기업의 80억원 이상 공공수주 입찰제한 규제를 추진하면서 다우기술 (19,360원 ▼20 -0.10%)이 본격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6일 종가로 다우기술 주가는 1만7950원을 기록 중이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128,300원 ▼2,600 -1.99%)을 47.7% 보유한 지주회사 성격을 보유한 솔류션/SI 업체인 다우기술은 2005년 이후 자체사업 영업이익 성장률이 연평균 32%를 보였다"며 "단순히 키움증권 주가 동조화를 넘어서 지주회사 자체 현금흐름 강화에 기인한 주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전년도 대기업 계열 SI기업의 80억원 이상 공공 수주 입찰 제한 규제가 추진되면서 올 1월부터는 국방/외교/치안/전력과 같은 특수 사업을 제외한 대기업 계열사의 공공수주가 전면 제한된다"며 "SI사업부 매출 비중이 51%에 이르는 다우기술은 중견기업에 속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우기술의 자체사업은 △키움증권 전산업무에 해당하는 시스템 운영(System Management(영업이익률 15% 이상) △SI 등 기업용 솔루션(영업이익률 5% 내외) △인터넷 서비스(영업이익률 10% 이상)로 구성돼 있다.

그는 "자회사인 키움증권의 전산업무 비즈니스인 SM부문은 영업이익률 15%를 상회하면서도 매년 계약 갱신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과거 매출 비중이 60%를 상회했던 솔루션 부문은 올해 공공 수주 증가 기대로 성장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서비스 부문은 대량 문자발송 서비스, 전자복권의 실적 성장과 씨네21 및 모바일 게임 인수 이후 신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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