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들 "환율 손익분기점은 83.9엔"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2013.03.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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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2.0엔보다 1.9엔 올라...6년 만에 '엔저'

일본 기업들의 엔화 약세 기대감이 커졌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지난 1월 2374개 상장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수출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엔/달러 환율은 평균 83.9엔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조사 결과인 82.0엔보다 1.9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것으로 환율 손익분기점이 오른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아사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엔화를 무제한 푸는 대담한 금융완화(양적완화)를 공약한 이후 엔화 약세가 급속히 진행돼 엔고(엔화 강세)에 대한 수출 기업들의 경계감이 누그러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1년 후 예상 환율 역시 88.4엔으로 지난해 80.3엔보다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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