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급등부담·美악재 '7일만에 하락'

코스피 시장이 21일 전일 급등 부담과 뉴욕 증시 하락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만의 약세다.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 출발한 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대비 8.39포인트(0.41%) 내린 2016.25를 나타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개최한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속도조절론이 제기됐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올들어 최대 규모인 5830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460억원을 사들이며 나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58억원을 내다팔며 7거래일째 ‘팔자’세다. 기관은 7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27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6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42억원 순매도 등 전체 19억원 순매수다.

의약품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철강금속이 1% 넘게 빠지고 있으며 전기전자 기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화학 금융 증권 등이 모두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하락해 15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약보합인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 도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현대모비스 (227,000원 0.00%)는 소폭 하락이다.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이 1% 넘게 빠지고 있는 반면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이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KDB대우증권이 인수 의사를 밝힌 금호종금 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파브코 (0원 %)는 흑자전환 소식에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2개이며 상승종목은 231개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테마주로 분류된 키스톤글로벌 은 12%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하한가는 써니전자 는 1개로 안철수 테마주에서 분리되면서 사흘째 하한가다. 하락 종목은 464개다. 현대엘리베이 터는 110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5%대 약세를 기록중이다. 99개 종목이 보합권이다.

코스닥 지수는 이 시각 0.22포인트(0.05%) 내린 525.9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거래일째 ‘팔자’세로 2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7억원을 사들이며 7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닷새만에 ‘팔자’에 나서 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젬백스 가 3%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으며 CJ오쇼핑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CJ E&M 등이 오름세다. 파트론 에스에프에이 다음 GS홈쇼핑 등은 약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피팜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다. 코미팜 (4,300원 0.00%)은 송태종 전 써니전자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송 신임대표는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출신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써니전자 가 안철수 테마주가 되는데 근거를 제공했다.

상승종목은 409개이며 하락종목은 472개다. 씨앤케이인터 는 전일에 이어 하한가다. 109개 종목이 보합이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빅텍 스페코 등 방산주가 7%대 급등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0.70포인트(0.26%) 내린 268.1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계약, 236계약 순매도인 데 반해 개인은 616계약 순매수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3.15원(0.29%) 올라 1081.65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