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초등학생에 학교폭력 예방 교육

머니투데이 류지민 기자 2013.0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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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굿네이버스를 통해 경남 창원의 명서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효성이 굿네이버스를 통해 경남 창원의 명서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 (59,500원 ▼500 -0.83%)은 경상남도 지역 50개 초등학교 학생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1년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효성은 이를 위해 굿네이버스와 함께 '함께 날자, Be(飛) Together'라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초등학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풍부한 시청각 자료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폭력의 범위를 '폭행'에 한정하지 않고 언어폭력과 왕따 등도 심각한 폭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효성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올해 봄방학 기간부터 본격화된다. 작년에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참여할 전문 강사를 양성했다. 효성은 교육을 받은 50개 학교 중 10개교를 선정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기업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전교생 대상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효성이 학교폭력이 가장 심각한 중학교보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교육을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미리 학교폭력의 피해와 무서움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폭력의 근본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이번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효성이 기업사회공헌의 새로운 트렌드로 제시하고 있는 CSE(Creating Social Eco-system, 사회적 에코시스템 창조)의 일환이다. CSE란 기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보다 진화한 사회공헌 형태로 단순한 금전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효과로 사회 생태계를 바꿀 수 있는 활동을 뜻한다.

효성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다양한 CSE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 9곳에 경영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아대책'과는 해외의료봉사단인 '효성 미소원정대'와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인 '효성 블루챌린저'를 결성해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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