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 7일째 순매도... 1960대 하회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3.02.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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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일 외국인 매도 공세에 가로막혀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5포인트(0.21%) 내린 1957.79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장중 순매도 전환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소식이 더해지면서 한때 1940대까지 밀렸으나 장 후반 지수선물이 상승전환하면서 강보합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 규모 확대, 개인의 순매수 규모 축소로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로 예상치 51.0을 밑돌았다. 다만 민간기업이 주 대상인 중국 1월 HSBC 제조업 PMI는 52.3으로 예상치 52.0을 상회했다.

개인은 나흘만에 ‘사자’에 나서 2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0억원 순매도했는데 7거래일째 ‘팔자’세다. 장중 순매도를 나타냈던 기관은 장 후반 들어 순매수로 전환해 63억원을 사들였다. 7거래일째 순매수로 연기금이 267억원을 순매수, 닷새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업종중에서는 두산건설의 유상증자설로 두산중공업 (17,710원 ▼90 -0.51%) 두산인프라코어 (8,250원 ▼150 -1.79%) 등 두산그룹 관련주가 대거 급락한 가운데 이들 종목이 포함된 기계가 3.41% 하락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화학이 1% 넘게 빠졌으며 음식료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보험업은 각각 1.89%, 1.38%, 1.40% 상승했으며 섬유의복 운송장비 금융업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가 상승과 하락을 오간 끝에 전일대비 0.48% 내린 144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 (223,500원 ▼4,000 -1.76%)가 엔/달러 환율이 92엔대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 소식에 1.93%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91,800원 ▲100 +0.11%)과 한국전력은 각각 2.86%, 2.62%로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 (105,700원 ▼2,400 -2.22%)은 실적 실망감에 1.75% 떨어졌으며 현대중공업 (131,200원 ▼700 -0.53%) SK하이닉스 (192,000원 ▲1,900 +1.00%) LG화학 (384,500원 ▼7,000 -1.79%) 등도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리아05호 (0원 %)만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를 포함해 27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534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종목은 113개였다.

지수선물은 한때 상승전환했으나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0.25포인트(0.10%) 내린 258.05로 마감했다. 개인이 2478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2계약, 972계약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8.40원(0.77%) 올라 1097.40원으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6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85억원 순매수 등 전체 68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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