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전문점, 달라져야 살아남는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3.01.26 20:33
글자크기
치킨전문점, 달라져야 살아남는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반면 힌두교 문화권에서는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처럼 문화권 혹은 국가에 따라 먹지 않거나 기피하는 육류가 하나 쯤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든 문화권과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즐기는 육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닭’이다.

닭은 생육조건이 좋아 다양한 환경에서 사육이 가능하고 성장기간이 짧아 단기간에 육류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고 달걀 등 정기적인 부산물을 얻을 수 있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도 풍부해 오랜 시간동안 소중한 영양 공급원이 되어 왔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다양한 조리법으로 전 연련층의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다양한 닭 브랜드로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치킨프랜차이즈 ‘치킨퐁’은 치킨만 취급하던 기존의 치킨전문점과는 달리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피자, 소세지, 베이컨 말이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함께 판매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치킨퐁의 이 같은 변화는 주점의 연장선이라 여겨지던 치킨전문점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이 같은 다양한 메뉴 변화는 보다 광범위한 고객층에게 어필되어 가족 외식, 데이트 코스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치킨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은 독보적인 아이템 구성으로 프랜차이즈 시장 ‘계판’을 주도하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한 마리는 부족하고, 두 마리는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2003년부터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라는 콘셉트로 치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티바두마리치킨은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인기 가수 장윤정과 모델 계약을 체결하여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치킨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닭강정 역시 주목할만 하다.
특히 예전 할머니의 맛을 추구하는 가마솥을 이용한 조리로 관심을 주목받고 있는 '부뚜막닭강정'(www.buttumakgj.co.kr)의 경우는 프랜차이즈 치킨시장에서도 관심받고 있다.

소자본 창업형태와 치킨의 맛을 찾는다면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안정훈 상무는 “닭은 수 많은 육류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모든 문화권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즐기는 먹거리”라며 “지방이 적고 단백직이 풍부한 닭고기 요리는 웰빙족, 싱글족 등 거의 모든 대중들을 공략할 수 있어 창업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