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외인 닷새째 순매도…거래량 '폭발'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3.0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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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후반들어 낙폭 줄여… 연기금 6거래일째 순매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 196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가 17일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며 1970대에서 마감했다. 장 초반 매수세였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도세로 전환하는 패턴이 연일 반복되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결국 나흘째 하락했다.



◇삼성전자 146만대로=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8포인트(0.16%) 내린 1974.2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하락전환했다.

지수선물 하락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떨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한때 1960대까지 떨어졌으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559만주로 전일 4억5761만주를 크게 상회하는 등 손바뀜이 잦았다. 거래대금은 4조310억원으로 전일 4조2845억원에는 못 미쳤다.

개인은 장 초반 ‘팔자’세에서 ‘사자’로 전환, 10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84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229억원을 내다팔며 닷새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은 하루만에 매수로 전환, 403억원을 사들였는데 특히 연기금은 680억원을 순매수, 6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5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22억원 순매수 등 전체 83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083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기관은 60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중에서는 의약품이 0.95% 상승했으며 비금속광물 0.66%, 의료정밀 0.69%, 운송장비 0.54%, 화학 0.16%, 음식료품이 0.20%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는 1.10% 하락했으며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가 기관과 외인 매도 공세로 전일대비 1.54% 떨어진 146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이 88엔대에 머물면서 현대차 (253,000원 ▲2,500 +1.00%) 현대모비스 (223,500원 ▼4,000 -1.76%) 기아차 (114,400원 ▼500 -0.44%)는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LG화학 (384,500원 ▼7,000 -1.79%) 삼성생명 (91,800원 ▲100 +0.11%)이 1%대 넘게 오른 반면 SK하이닉스 (192,000원 ▲1,900 +1.00%) SK텔레콤 (51,900원 ▼100 -0.19%)은 1% 넘게 떨어졌다. 애플 우려 등으로 전일까지 나흘째 하락했던 LG디스플레이 (10,230원 ▼30 -0.29%)는 3.46% 상승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모기업이 법정관리 종료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오른 삼환까뮤 (1,499원 ▼1 -0.07%)를 포함,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34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동양건설 (0원 %) 등 2개 종목으로 45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종목은 133개였다.

◇무선충전 기술 관련주 상승=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3포인트(0.26%) 내린 506.35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억1655만주로 전일 4억8341만주를 상회했으며 거래대금은 1조9863억원으로 전일 1조9808억원에 부합했다.

개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 49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입장을 바꿔 197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닷새만에 ‘사자’세로 112억원을 사들였는데 투신권이 102억원을 순매수한 것이 눈에 띄었다.

업종중에서는 운송 1.82%, 인터넷 0.91%, 반도체 0.86%, 일반전기전자 0.79%, 건설 0.45%, 오락문화 0.37% 상승했다. 이에 반해 섬유의류가 2.12% 하락했으며 디지털컨텐츠 1.81%, 통신서비스 1.73%, 컴퓨터서비스 1.52%, 금속이 1.38% 떨어지는 등 업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10,000원 ▲100 +1.01%)가 4.28% 상승했으며 포스코 ICT (39,100원 ▼650 -1.64%) 에스에프에이 (29,100원 ▲200 +0.69%)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에스엠 (81,900원 ▲200 +0.24%) 다음 (45,950원 ▼100 -0.22%)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는 2.51% 떨어졌으며 젬백스 씨젠 CJ오쇼핑 동서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4개 종목의 상한가를 포함, 384개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무전충전 기술을 적용했다는 소식에 와이즈파워 (3원 ▼2 -40.0%) 뉴인텍 (797원 ▲19 +2.44%) 등 관련주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휴먼텍코리아 (0원 %) 등 2개로 하락종목은 543개였다. 83개 종목이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0.50포인트(0.19%) 올라 261.9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8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계약, 143계약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0.60원(0.06%) 내린 1058.1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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