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불산 누출 생산 차질 없다"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13.01.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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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서 불산 누출…소방당국 "사고조치 빨라 피해 없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청주의 불산누출 사고에 따른 생산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가공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에 LCD 부품들을 납품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밤 9시53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공단 내 LCD 유리가공업체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사고조치가 잘 이뤄져 현장 근로자 주모씨(28)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 외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씨가 당시 PVC파이프를 잘못 밟으면서 8% 농도의 불산 2500ℓ가 새어나왔다. 하지만 주씨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었고 다른 직원이 기계작동도 곧바로 멈췄다. 새어나온 불산도 곧바로 공장 내 자동폐수처리 장치로 흘러들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대응이 아주 빠르게 잘 이뤄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주씨도 큰 화상이 아닌 가벼운 부상에 그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곧바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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