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美연구소와 유전자시약 독점공급 계약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2.12.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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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30,400원 ▼250 -0.82%)는 미국 대표적 유전병 전문 검사기관 에모리연구소와 유전병 진단 및 유전병관련 검사용으로 사용될 유전자증폭시약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니아 측은 "에모리 유전학연구소가 기존에 사용하던 분자진단분야 글로벌 선진기업 제품과의 비교 평가에서 바이오니아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 관련 제품 변경을 전격 결정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에모리 연구소에 첫 해 50만 테스트 분량을 공급하게 되며, 2년차에는 물량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계약은 앞으로 두 회사 간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매년 연장된다.

유전병 진단 및 유전병관련 검사용으로 사용될 유전자증폭시약은 현재 유전자 연구 및 진단에서 주로 활용되는 PCR(유전자 증폭)을 통한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시약이다.



한편 에모리 유전학연구소는 에모리 대학에 의해 1970년에 설립된 유전병 관련 전문검사 및 연구기관이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유전자 연구자금 지원 10대 연구기관 중 하나이며, 국립 다운증후군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현재 자폐증, 선천성 발달장애 등의 유전자관련 질환에 대해 하루 수천 건의 검체를 검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유전병 전문 검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유전병 진단을 하는 대형 진단검사 전문기관들과 공급계약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으로 이미 미국 대형 유전자진단회사 몇 군데와 사업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에모리와의 계약 체결로 제품 공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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