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송학주 기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사업단에 따르면 혁신도시의 부지조성 공사가 98%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올 연말까지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구별 공정률은 △1공구(영기종합건설 외 4개 업체) 100% △2공구(해솔종합건설·남흥건설) 100% △3공구(남흥건설) 97.3% 등이다.
토지공급 현황을 살펴보면 공동주택지는 전체 21필지 중 68.2%인 14필지가 공급됐다. 단독택지의 경우 주거전용 1042필지는 1022필지(98.1%)가 공급됐다. 상업·업무용지 공급도 진행돼 94필지 중 88필지 공급이 완료됐다. 산·학·연 클러스터용지(44만8000㎡)는 아직 국토해양부가 심의 중이어서 통과되는 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지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사업단 부장은 "도시기반시설과 공공시설 확보에 맞춰 공공기관들의 부지매입과 청사건축 등 이전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LH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혁신도시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공공아파트 공사 현장. ⓒ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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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중앙동 등 구도심과 격차가 큰 인프라 때문에 혁신도시 쪽으로 도시의 모든 상권과 유동인구들이 쏠리는 '빨대효과'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나주 중앙동 인근 N공인 관계자는 "아무래도 새롭게 인프라가 잘 구축된 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까지 들어서면 기존 상권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며 "전남도청도 혁신도시로 이전하기 때문에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길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구도심인 중앙동에서 5㎞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다.
중앙동 상인들도 "지금도 장사가 안돼 밤에 불이 꺼진 가게가 많은 데 인근에 인구 5만명의 혁신도시가 들어서면 대부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