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2.11.24/뉴스1 News1 한재호 기자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유세에 참석, "문재인 후보는 정치에 처음 나온 순진한 안철수 전 후보를 슬슬 구슬리다 결국 벼랑으로 몰아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사퇴는 정치적으로 자살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또 "지금 야당이 하는 단일화는 일종의 야바위 굿판이나 마찬가지"라며 "야바위꾼이 길거리에서 뽑기 판을 차려놓고 손님이 돈을 따먹을 수 있는 것처럼 손님을 부른다. 결국 손님 돈을 다 뺏고 손님은 빈털털이로 돌아가는데 바로 이 단일화 굿판이 그런 곳"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 대해 "이번 선거를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라 말하는데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는 희망찬 미래와 약속된 미래 또는 암울하고 참담한 탄식 터져나오는 미래, 그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하는 백과 흑의 대결이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밝은 미래를 약속하기 위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강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신념에 따라 몇차례 대선에 나갔다"며 "그러나 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제가 못다한 꿈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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