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역세권 아파트를 30% 싸게 사려면…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2.11.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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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경매브리핑]강남3구 역세권아파트 경매 물건

강남 역세권 아파트를 30% 싸게 사려면…


 최근 주택거래 침체로 인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하우스푸어들이 집을 급매가에 내놓아도 이를 받아주는 매수세가 없어 결국 경매로 넘어가고 있어서다. 그렇다 보니 강남3구 아파트를 좀 더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경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게다가 역세권아파트면 금상첨화다.

 26일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오는 13일 서울 중앙지법4계에선 강남구 삼성동 2번지(선릉로130길 19) '서광' 84.93㎡(이하 전용면적)의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7억8000만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6억2400만원이다.



↑삼성동 서광 아파트.↑삼성동 서광 아파트.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최저가가 80%에 설정돼 있어 투자용으로는 아쉬운 면이 있지만 인기가 높은 중형대이어서 실거주용으로는 입지가 좋다. 지하철역 7호선 강남구청역이 1분이면 도보로 이동 가능한 초역세권 물건이다. 총 20층 중 7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임차인과 체납된 관리비도 없다.

 같은 날 동일 법원에선 강남구 도곡동 91-5번지(남부순환로 2803) '삼성래미안' 122.81㎡의 3회차 경매가 실시된다. 최저 경매가는 2회 유찰돼 감정가(15억5000만원)의 64%인 9억9200만원으로, 역시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매봉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물건이다.



 앞서 다음달 10일 서울 동부지법3계에서 경매를 실시하는 송파구 송파동 171번지(송이로12길 11) '성지' 84.92㎡는 1회 유찰돼 감정가는 5억원이며 이번 최저가는 4억원(80%)이다.

↑송파동 성지 아파트.↑송파동 성지 아파트.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다.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임차인과 체납된 관리비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양재대로 1089) '한양' 126.9㎡도 같은 날 동일 법원에서 3회차 경매를 실시한다. 최저가는 감정가(7억5000만원)의 64%인 4억8000만원이다. 인근에 방이역(지하철5호선)이 위치해 있다.


 다음달 12일 중앙지법6계에선 서초구 서초동 1316-31번지(강남대로61길 17) '밀라텔쉐르빌' 46.28㎡의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감정가는 3억2000만원이며 최저가는 2억5600만원(80%)이다. 강남역(지하철2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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