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구 던진 安…7대비전, 25개 정책과제 발표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2.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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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혁신'은 '새정치공동선언'합으로 대체···"실천과 이행이란 숙제 남았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사진=뉴스1제공, 송원영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사진=뉴스1제공, 송원영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11일 18대 대선 및 야권 단일화 후보로서의 결정구를 던졌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정책네트워크를 통해 완성한 7대 비전, 25개 정책과제를 담은 공약집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안철수의 약속'을 발표했다.



안 후보의 공약집에는 지난 달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문제가 아니라 답을 주는 정치 △개인과 기업이 함께 성공하는 경제 △모든 가능성이 발휘되는 사회 △부담 없이 결혼할 수 있는 나라 △인간존엄성을 지켜주는 나라 △다음세대를 위한 사화 △강하고 당당하고 평화로운 한반도 등 7대 비전 실현을 위한 25개 정책과제가 담겨있다.

세부적으로는 171개의 정책약속과 850개가 넘는 실천과제가 포함돼 있으며, 171개의 정책약속은 안 후보가 현장을 돌며 직접 들은 내용과 변화를 열망하는 일반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것이 진심캠프의 설명이다.



안 후보 캠프는 '안철수의 약속' 외에 국민의 소리를 더 듣고 앞으로 추가로 제시될 후속 정책방향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안 후보는 우선 첫 번째 비전으로 제시한 정치혁신 관련 내용은 단일화를 위한 사전 협상 형식으로 진행 중인 민주통합당과의 '새정치공동선언' 내용을 전면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분권발전을 통한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중심의 사법개혁도 예정대로 단행하기로 했다.

기초단체장·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고 지방세 구조를 개편하기로 했으며, 검찰 권한 축소가 골자다.


혁신경제를 지향한 경제 정책은 재벌개혁과 금융개혁의 토대위에 사회통합적 일자리 경제와 중소기업·중견기업·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지향하고 서민과 실수요 중심의 주거정책,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인 과학기술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심육아를 실현하고 결혼한 여성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토대로 부담 없이 결혼할 수 있는 나라로 사회 구조를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IT문화 발전,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 만들기 등도 ‘안철수의 약속’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안철수의 약속'은 일반 국민의 진정한 염원과 진실한 소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며 "이제는 실천과 이행이란 숙제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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