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새정치 공동선언 실무팀이 공동선언문 문안 작성을 위한 첫 회동을 갖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문 후보 측 정해구 팀장(오른쪽)과 안 후보 측 김성식 팀장이 나란히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한재호 기자
양 측 실무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첫 번째 실무팀 회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양 측 실무팀은 이날 네 가지 의제 중 첫 번째 의제인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해 의견 접근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주권 시대를 맞아 대의민주주의에 직접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소통의 정치, 참여의 정치를 지향하는 방향까지도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회의 시작 전 문 후보 측 실무팀 정해구 간사는 인사말을 통해 '빠른 선언문 채택'을, 안 후보 측 실무팀 김성식 간사는 인사말에서 '충실한 내용'을 강조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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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측이 두 후보 간 단독 회동에서 논의된 가치와 철학의 공유 내용을 의제에 담아내고 첫 번째 의제에 대한 의견에 접근함에 따라 새정치공동선언문 작성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양 측 실무팀은 새정치공동선언 준비를 위한 2체 회의를 오는 9일 오전 10시에 재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