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이오와서 '눈물'·롬니도 마지막 유세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2.11.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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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선 최대 격전지 아이오와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연설 도중 눈물을 흘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 밤(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디모인 유세에서 "바로 이곳에서 우리의 운동이 시작됐다"면서 "여러분의 한 표를 요청하고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2008년 1월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곳에서 풀뿌리 운동을 시작했던 곳이다.

그는 "절망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결코 변화를 향한 여정을 포기할 수 없다"고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 중 두 번이나 눈물을 보였다. 감격에 겨운 듯 그는 연설을 마칠 때까지 두 번이나 더 눈물을 보였다.



디모인 시내 주 의회 광장에 모인 2만여 명의 지지자들은 '앞으로'를 외치며 오바마를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후 그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로 향해 자신의 선거 캠프원들과 개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는 공화당 경선 당시 첫 캠페인을 실시했던 뉴햄프셔주에서의 유세로 투표 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롬니는 "지난 4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할 시간"이라며 "우리 함께 새로운 내일을 시작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롬니는 투표 당일에도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방문하며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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