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잘못된 보도 갖고 얘기하자면 끝이 없다"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2012.11.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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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방지법·투표시간연장법 맞교환 "사실이 아닌 잘못 전달된 얘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일 이정현 공보단장의 '두 법안(먹튀방지법·투표시간연장) 연계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닌 잘못 전달된 얘기라서 더 이상 뭐 그걸 (가지고) 얘기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애경홀에서 열린 '전국대학언론인 주최 합동 인터뷰'에서 한 학생이 '투표시간 연장 법안에 대해 박 후보가 직접 말해달라'고 묻자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어떤 일에 대해서 보도되는 과정에서 왜곡이 돼서,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처럼 보도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잘못된 보도를 갖고 얘기하다보면 논란이 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이런 법을 낼테니 이런 법을 대신 통과시켜
달라' 이런식으로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면서 "서로 교환조건으로 얘기한게 아니라
'이런 법도 논의해보자, 투표연장법이나 보조금 문제(먹튀방지법)도 같이 논의를 해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은 법이기(법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여야간 논의하고 합의해야 한다"며 "개인이 법을 만들어라, 폐지해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여야간 잘 논의 해서 결정할 사안이지 개인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 단장이 '투표시간연장법안과 맞교환하자'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 단장의 개인 의견"이라며 "선대위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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