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이정현 발언에 억지비판 말라"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2012.11.01 17:16
글자크기

"먹튀방지법·투표시간연장, 맞교환 생각 자체가 비상식적"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투표 시간 연장과 관련 "민주통합당은 투표시간 연장만 갖고 얘기하고 (국민) 서명을 받거나 촛불시위를 하자는 등 국회에서 해결할 생각을 안하고 자꾸 바깥에서 일을 벌이는 듯 한 모습이라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고 "이제는 국회 내에서 투표율 제고와 관계된 종합적이고 유용하면서도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서
여야합의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마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가 끝나면 즉시 국민들한테 '투표율이 왜 낮았는지' '뭐가 문제였는지' '불편한 것이 없었는지' 여론조사를 꾸준히 해왔고 원인 분석도 잘 돼 있다고 한다"면서 "과학적인 데이터를 갖고 다양한 방법으로 (투표율 제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선진화된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9월 행안위에서 여야 선거법 관련해서 대략 합의를 다 봐서 처리했는데 끝난 후에 또 다시 얘기하기 때문에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정현 공보단장의 '두 법안(먹튀방지법·투표시간 연장) 연계' 발언에 대해 "마치 (이 단장이) 두 가지를 교환하는 것처럼, 맞교환하는 것처럼 말한 것으로 (민주당이) 호도된 전제하에서 억지비판을 하고 있다"고 감쌌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단장의 발언의 내용은 정확한 워딩에 비춰보면 먹튀를 방지하는 것과 투표시간 연장 문제가 지금 거론되고 있으니 어차피 이 문제는 한꺼번에 다 국회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두가지는 목적과 취지가 전혀 다른 것인데 맞교환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참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이라며 "민주당은 '아전인수'식 해석을 그만두고 정상으로 돌아와라"고 비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