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2월부터 콜롬보·몰디브 주3회 신규취항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2.10.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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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대표적인 휴양지 몰디브 가기가 편해졌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 (21,350원 ▼100 -0.47%)이 스리랑카 콜롬보를 거쳐 몰디브 말레까지 가는 항공편을 주3회 띄우기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지창훈 사장은 지난 30일 '제32회 항공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이같은 확정사실을 밝혔다. 지 사장은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제다에 취항한 데 이어 12월에도 스리랑카 콜롬보와 몰디브 두 곳에 신규 취항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주 3회로 스리랑카 콜롬보와 몰디브 말레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몰디브 말레는 콜롬보를 경유하는 노선이다.

인천~콜롬보~말레 노선은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인천을 출발해 오전 4시 10분(현지시각) 콜롬보에 도착, 오전 5시 20분 콜롬보를 출발해 오전 6시 20분 말레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돌아오는 편은 수요일과 금요일, 월요일 오후 3시 40분 말레를 출발해 오후 5시 40분 콜롬보에 도착한 후 오후 7시 콜롬보를 출발, 오전 6시 1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스리랑카 콜롬보 취항은 지난 4월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논의됐다. 대한항공은 인천~콜롬보 노선이 스리랑카는 물론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공장을 비롯한 비즈니스 상용 수요가 많고 콜롬보 주변 휴양지에 대한 관광 수요가 더해져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몰디브 말레는 인도양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혔으나 그동안 국적 항공사들의 정기 취항이 없어 여행에 불편함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한항공이 2010년 한시적으로 전세기를 운영한 적이 있었지만 이는 현지 리조트와의 계약에 따른 것으로 성수기 기간 두 달로 그쳤다. 신혼 여행과 가족 휴양지 수요를 내다보고 2년 만에 정기편을 취항했다.


콜롬보와 말레까지 신규 취항지가 두 곳이 더해지면서 대한항공은 올해 총 8개 노선을 개척했다. 인천~베트남 다낭과 인천~영국 게트윅, 부산~캄보디아 시엔립을 시작으로 인천~케냐 나이로비 직항 노선을 뚫어 아프리카 운항을 시작했다. 또한 미얀마 양곤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제다 노선도 최근 취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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