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인터뷰 중인 가수 싸이 (ⓒCNN 영상 캡쳐)
25일(현지시간) 싸이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후속곡은 "한국어 반, 영어 반인 노래가 될 것"이라며 "'말춤' 만큼 강력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춤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넘기 위해 애쓰진 않을 것이다"면서 "다만 후속곡이 히트곡이 돼 내가 '원히트 원더(히트곡이 하나뿐인 가수)'로 남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이어 "그런데 내가 호주 공항에서 처음 들은 말이 '춤 가르쳐 줄 수 있냐'는 거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많은 사람들과 카메라들이 몰려들었다. 그 때서야 '와 이게 진짜구나'싶었다"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한국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싸이는 "각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한다"면서도 "하지만 난 솔직히 그런 자격은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한국에서 내 평판은 좋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는 문제아였다"면서 "그런데 어느 날 다들 '싸이 건강 잘 챙겨. 우린 당신이 자랑스러워'라고 말하게 돼 부담이 되면서도 큰 감동이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싸이는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5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