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혁신대상에서 '경영혁신대상'(금융위원장상)을 받는 CEO는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입니다. 이 회장은 '원두(OneDo) 혁신경영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원두는 우리금융그룹이 이 회장 취임 이후부터 추진해온 혁신활동입니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대상에는 한화생명의 'FP의 찾아가는 명품서비스'가 선정됐습니다. 이 상품은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 FP가 찾아가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감독기관에서 다른 보험사에 이 상품모델 도입을 권유할 정도였습니다. 이용건수도 약 37만건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금융상품·서비스혁신대상 부문상으로는 먼저 은행분야에서 KDB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가 뽑혔습니다. 이 상품은 올해 가장 주목받은 상품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시중은행보다 지점 수가 적은 KDB산업은행의 약점을 극복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유용한 상품이라는 평가였습니다.
생명보험부문상을 받은 NH농협생명 '유배당 연금보험'은 생명보험사의 숱한 상품 중에 유일한 유배당상품입니다. 우리나라 보험상품이 갈수록 상호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NH농협생명의 유배당상품은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험업계에서 유배당상품이 갖는 의미도 짚어봐야 한다는 평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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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부문상은 현대해상의 '100세시대 간병보험'이 선정됐습니다. 이 상품은 주계약으로 요양간병보험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현재 손해보험업계가 종합형 보험을 많이 도입하는 상황에서 이를 맹목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독립된 시장을 창출한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증권부문상을 받은 한국투자증권의 '아임유 세이프존 스텝-다운 ELS'는 현재 배타적 사용권을 받은 상품으로 만기 원금손실 가능구간을 좁힌 것이 특징입니다. 저금리시대에 고수익을 바라기 힘든 투자자들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세이프존을 구성하면서 수익률을 준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금융혁신대상은 우리나라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의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입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금융인과 금융회사들이 혁신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수상자 여러분께는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