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자회사 흡수합병 시너지…목표가 ↑ -HMC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2.10.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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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엠텍 (20,600원 ▼50 -0.24%)에 대해 도시광산 자회사 흡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포스코엠텍은 도시광산관련 자회사인 나인디지트와 리코금속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박한우 연구원은 "리코금속은 폐기물을 회수, 선별 및 분리하는 회사이고 나인디지트는 제련 및 고순도화를 담당하고 있다"며 리코금속을 통한 폐자원 회수 및 1차 가공, 나인디지트를 통한 제련으로 도시광산의 밸류체인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스코 패밀리에서 소재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난달 몰리브덴 습식탈황설비를 준공, 본격적으로 제련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며 "나인디지트에서 탄탈륨·니오븀 습식제련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자회사들의 역할을 나눌 필요성이 없어져 경영효율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리코금속는 KT폐동 사업을 수주하는 등 실적개선이 되고 있다"며 "합병 후 도시광산사업을 포스코엠텍의 사명으로 할 수 있어 그 효과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는 2020년 조강생산 6500만 톤 이상으로 예상되고 첨단기술 확대로 고급강 제품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며 "제강공정에 사용하는 부원료 사용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부원료를 공급하는 역할이 포스코엠텍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단기적인 실적은 전망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나 동사가 나아가고 있는 큰 방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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