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유치 효과, 인천·송도 상장사들 '훈풍'

머니투데이 김동하,이현수 기자 2012.10.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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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솔루텍 上, 캠시스,코텍 등도 '자산부각' 강세

인천 송도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성공하면서 송도와 인천에 근거지를 둔 상장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토지·공장을 보유하거나 분양을 진행 중인 기업들도 자산가치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22일 개장초 송도에 본사를 둔 재영솔루텍 (765원 ▼7 -0.91%)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캠시스 (1,355원 ▲24 +1.80%)도 개장초 10%넘게 올랐다. 마찬가지로 송도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 (180,900원 ▲1,300 +0.72%)휴니드 (6,720원 ▼10 -0.15%)도 지난주 강세에 이어 꿋꿋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진중공업 (3,295원 ▲5 +0.15%)도 개장초 7%가까이 급등했다. 한진중공업은 송도 및 국제화 복합단지 내 캠퍼스타운 분양에 들어갈 예정으로 송도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중이다.

인천에 본사를 둔 동화홀딩스 (16,930원 ▲390 +2.36%)도 개장초 상한가 가까이 급등했고, 송도에 공장을 둔 코텍 (7,790원 ▲50 +0.65%)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도 바이오연구단지에 입주한 바이넥스 (13,230원 ▼80 -0.60%)동아제약 (101,400원 ▲1,100 +1.10%)도 반등 및 보합세를 기록중이다.



이밖에 인천에 근거지를 둔 상장사로는 승화산업 (415원 ▲6 +1.47%), 루보 (27원 ▼29 -51.8%), 경인양행 (3,475원 ▲10 +0.29%), 와이지원 (5,550원 ▼40 -0.72%), 에스피지 (27,000원 ▲300 +1.12%), 블루콤 (3,500원 ▲40 +1.16%) 등이 있다.

환경계의 국제통화기금(IMF)로 불리는 GCF는 2010년 12월 멕시코 칸쿤에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기후 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키로 합의한 국제기구. 총 기금규모만 8000억 달러로, 규모 면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에 맞먹는다. 우리가 GCF를 유치할 경우,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연간 경제적 효과가 38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송도는 GCF 유치로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부상할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으로 관측된다. GCF에는 중장기적으로는 100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용 및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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