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받고 싶어… '가짜 상처' 만드는 10대들

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연 기자 2012.10.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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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사이에서 '가짜 상처 만들기' 놀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왜곡된 방법으로 애정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다.

18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짜 상처 만들기'놀이가 유행이다. 포털창에 '가짜 상처 만들기'라고 검색하면 상처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많은 게시물이 뜬다. 어떻게 하면 더 진짜같이 보이는지 알려주는 게시물이 경쟁하듯 올라와있다. 대게는 빨간색 색연필을 피부에 문지른 뒤 피부에 선을 긋고 검정펜 등으로 가장자리를 메우고 딱풀 등을 덧발라 피가 마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가짜 피 만들기' '가짜 멍 만들기' '커터칼로 그은듯한 상처 만들기' 등 상처종류도 다양하다. 10대 청소년들은 펜, 색연필, 풀 등을 사용해 피부가 긁히거나 멍이 든 것처럼 보이게 한 뒤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가짜 상처 만들기 놀이'가 주변의 관심에 목마른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일종의 SOS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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